돌아가신 날을 "기일(忌日)"이라고 하며

기일에 지내는 제사이므로 "기제사(忌祭祀)"라고 합니다.

 

제사는 돌아가신 날인 '기일'에 지내는 것 인데

이날 다른 모든 일에 앞서 "제사" 지내는 일을 가장 먼저 하는 것입니다.

(내려오는 관습으로는 제사는 음력 날자를 기준으로 합니다.)

 

* 실제 제사 지내는 시간을 생각해 보면

돌아가신 날인 '기일" 전날 저녁에 제사 준비를 한 다음,

밤 12시가 지나 새벽 1시 사이에 지내는 것으로

'기일'의 제일 이른 새벽녘에 다른 일에 앞서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음력 2월 12일이 돌아가신 날[=기일]이라면

2월 11일 저녁에 제사 준비를 한 다음,

밤 12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제사를 지냅니다.

바로 2월 12일 제일 처음 시간에 지내게 됩니다.

 

* 보통 기일 하루 전날 저녁에 제사를 준비하여

그날 밤(12시)에 제사를 지내게 되므로

기일 전날을 '제삿날'이라고 하는 분이 있으나,

삶의 편의상 제사 지내는 시간을 점점 초저녁으로 앞당겨

하루 전날 저녁에 제사를 지내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이렇게 앞당겨진 제사지내는 잘못된 시간을 기준으로생각하여

즉 기일 하루전날을 '제삿날'이라고 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답니다. 

 

참고 사항

1. 제사는 "자시(子時)에 지낸다"는 말이 있는데

이 "자시(子時)"는 밤 11시(23시) ~ 새벽 1시의 시간으로

옛 날의 시간 단위는 2시간씩 나누어 졌기 때문에

기일의 제일 이른 첫 시작 시간을 "자시(子時)"라고 표현 하였으나,

오늘의 시간으로 보면 밤 12시가 지나야 다음 "기일"날이 되므로

만일 밤 12시 이전에 제사를 드리게된다면

기일 전날에 제사를 드리게 되는 것으로

살아계신날 제사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 잘못된 제사 시간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2. 현대생활의 여건으로

만일 기일의 새벽시간에 제사 지내기가 어려운 경우라면

제사는 기일에 지내야 하는 것이므로

차라리 기일날 해가 진 다음 저녁시간에 지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기일이 음력 2월 12일이라면,  음력 2월 12일 저녁)

시간은 밤 7시 ~ 9시 경이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원문 ; 네이버 지식인(http://goo.gl/Dtg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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